김문수 후보 GTX 공약 과연 실현 가능한가?

수도권 교통혁신 약속, 구체성과 실현력 따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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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는 2025 대선 공약 중 GTX 전면 확대를 핵심 교통정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서울 중심 일극 체제 탈피"와 "수도권 30분 생활권"을 목표로 하는 이 공약은
수많은 수도권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실현 가능성은 어떤지 사업 예산, 기술, 행정 리스크 측면에서 분석해봅니다.

공약 개요: 수도권 GTX 전면 확대 계획

김문수 후보는 기존 GTX-A, B, C 노선 외에도
D~G 노선 추가 검토 및 수도권 외곽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확장안을 제시했습니다.

노선명	계획	방향 특징
GTX-D	김포~하남 노선 신설	김포·하남 주민 수요 강력 반영
GTX-E	남양주~인천 연결	기존 C노선 보완 역할
GTX-F/G	경기도 외곽(동탄·파주) 추가 연장선 추진	수도권 외연 교통망 강화 및 인구 분산 목표

 

핵심 메시지는 "수도권 어디든 서울 30분 이내 진입 가능"입니다.

핵심 변수 3가지 분석

김문수 후보의 GTX 공약은 교통 수요 해결이라는 측면에서는 설득력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1. 예산 확보 문제

GTX 1km당 건설비용은 약 1,500억 원으로,
노선 하나당 최소 수조 원이 필요합니다.
공공 재정으로는 감당이 어렵고 민자유치가 필수적입니다.

2. 인허가 및 절차 소요

GTX는 고속 지하철 구조로 인해
환경영향평가, 지하구조물 협의, 지자체 이견 등으로
착공까지 평균 7~10년 이상이 걸립니다.
즉, 임기 내 착공은 일부 노선만 가능할 수 있습니다.

3. 기존 노선 지연 문제

현재 GTX-A도 연기되고 있으며,
B·C 노선은 여전히 예비타당성 통과 이후 지지부진합니다.
기존 사업조차 완공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추가 공약은 실현성에 의문을 더합니다.

전문가 평가 인용

"GTX는 교통 불균형 해결의 유력 수단이지만,
무분별한 노선 확대는 'GTX 남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 한국교통연구원 도시교통연구실 관계자

"재정·기술·정치적 합의 3박자가 맞아야 가능한 사업이다.
현실성 없는 공약은 지방 주민의 기대만 부풀릴 뿐이다."
– 전 국토부 관료 인터뷰 내용 중

의도는 긍정적, 실행은 현실의 벽

김문수 후보의 GTX 공약은 교통망 확장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전략적 카드입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볼 때, 총예산, 착공 시기, 기존 노선 상황 등을 고려하면
전면 확대안은 임기 내 실현 가능성이 낮은 편입니다.
부분적 추진 또는 단계적 확대가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습니다.

 

유권자 팁
GTX 공약을 평가할 때는 다음 3가지를 기준으로 판단해보세요.

평가항목	체크포인트
재정 계획	예산 출처, 민자 비중
추진 시기	언제 착공 가능하고, 언제 개통되는가?
지역 균형성	내 지역과 어떤 연계가 있는가?

 

실현 가능성이 수반되지 않는 교통 공약은
단기 선거용 메시지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